박상현 경기도의원 “청소년 마약 문제, 경기도형 통합 시스템 필요해"

2025-05-14     양성모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지난 9일 경기도 보건건강국 의료지원과 의료관리팀과의 간담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응할 경기도 차원의 통합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학교 안 청소년은 교육청 주도로 전수검사 등 관리가 가능하지만, 제도 밖 청소년은 실질적 보호망이 없다”며 “경기도교육청만이 아닌 경기도 전체가 보건·복지·교육을 아우르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단속처럼 마약 키트를 활용한 현장 검사 체계 도입도 논의됐다. 박 의원은 “선제적인 현장 대응 없이는 확산을 막기 어렵다”며 “경찰과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가 함께 참여하고, 그 결과를 교육·보건·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는 경기도형 통합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는 단속 중심의 대응을 넘어서, 마약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치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청소년은 지역의 미래이자 사회적 책임의 대상”이라며 “경기도가 전체 부서와 협업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