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코지 재혼후 지지률 급락
2008-02-12 송숙현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탈리아계 가수 카를라 브루니와 결혼한 뒤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통신에 따르면 주간 르 푸앵이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도는 취임 이래 가장 낮은 39%로 하락했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브루니와 결혼한 지 일주일여 만인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것이어서 결혼 후 인기가 더 하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르 푸앵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도가 한달 전 49%에서 무려 10%포인트 추락한 39%로 조사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하락 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런 지지도 하락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결혼을 통해 사생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국정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인기가 회복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다른 것이다.
반면 프랑수아 피용 총리의 지지도는 45%에서 52%로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