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완주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자본시장 선진화 상당부분 성과"
2025-05-16 이철호 기자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지난 3년 내내 지속적으로 자본시장 선진화를 추진해 왔으며 나름대로 상당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처음 왔을 때는 가상자산 쪽은 제도화가 거의 안 돼 있었는데 가상자산 제도화도 많이 이뤄지고 1단계 법안 이후 위원회도 만들어지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쳥년도약계좌는 예전부터 공약해온 과제로, 이후에도 자세히 보던 부분이라 상당히 애착이 가는 정책이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 TF에서 나온 과제들은 아직도 지금 진행되는 것들이 있다"며 "보험TF 회의에서 나온 이슈들이 전부 다 정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대응단을 만들고 해외 출장 시 자본시장 선진화 홍보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 국제결제은행(BIS) 컨설턴트, 홍콩중앙은행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김 부위원장은 2009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했다.
2008년 금융위 출범 이래 부위원장이 주어진 임기를 마무리한 것은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퇴임 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 퇴임 이후 공석으로 남은 금융위 부위원장직은 차기 정부의 장·차관급 인사가 단행되기 전까지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일부 직무를 대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