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0대 게임사 중 1분기 매출 유일하게 1조 원↑...영업이익은 크래프톤 '톱'

2025-05-16     양성모 기자
10대 게임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희비가 엇갈렸다.

넥슨과 크래프톤, 넷마블, 컴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펄어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게임사 중 1분기 매출은 넥슨(대표 강대현·김정욱)이 1139억 엔(한화 1조820억 원)으로 가장 많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8742억 원으로 2위다. 넷마블과 NHN이 6000억 원 이상이다. 엔씨소프트는 3603억 원으로 5위였는데 4위권과 매출 격차가 2000억 원 이상이다.

주력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가 건재한 크래프톤은 매출 증가율이 31.3%로 가장 높다. 넥슨도 두 자릿수 비율로 매출이 늘었다.

넥슨 역시 자사의 IP 대작 던전앤파이터 및 메이플스토리, FC 프랜차이즈 등 기존 PC게임이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크래프톤이 4573억 원으로 10대 게임사 중 가장 많다. 넥슨이 3952억 원으로 2위다. 3위 넷마블과는 영업이익 차이가 3500억 원 이상으로 크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박병무)는 신작 부재로 매출이 9.5%, 영업이익은 79.7%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와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신작 부재에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적자전환했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배태근)도 영업이익이 30% 이상 줄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매출이 12.1% 감소했지만 영업적자 규모는 376억 원 113억 원으로 축소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