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영화 ‘주노’ 표절... 맞다? 아니다?
2008-02-12 스포츠연예팀
할리우드 저예산 영화 ‘주노’(감독 제이슨 라이트먼)가 한국영화 ‘제니, 주노’(감독 김호준)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에다 아카데미 작품상 등 각종 세계적인 영화제에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표절 논란에 휩싸인 이유는 두 작품 모두가 10대의 임신과 출산 소재를 다뤘으며 주인공의 이름마저 비슷하기 때문이다.
‘주노’(Juno)는 16세 임신과 출산을, 이에 앞서 훨씬 전인 2005년 개봉된 ‘제니, 주노’(jeni, Juno) 역시 15세의 임신과 출산을 그렸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노’에서는 여자주인공 이름이 주노지만 ‘제니, 주노’에서는 남자주인공 이름이다
‘주노’는 미국에서 제작비의 40배 이상 수익을 내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 디아블로 코디는 전미비평가협회 각본상을 비롯해 할리우드 어워즈 각본상도 수상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목과 줄거리 상으로 "'주노'가 한국영화 ‘제니, 주노’의 판권을 산 것 아니였냐?"는 오해도 많아 당분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