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경기도의원 “청소년 도박, 사회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2025-05-26     양성모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은 지난 23일 고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조 위원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의 구조적 실태를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박중독과의 싸움은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청소년 도박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며 “중독의 사각지대를 외면하지 않고 꾸준히 대응해 온 현장의 실천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속 오락으로 위장한 온라인 도박이야말로, 청소년의 삶과 미래를 잠식하는 또 하나의 중독”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알코올중독예방치유센터 근무 경험을 언급하며 “중독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구조적 지원의 여부에 따라 그 경로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예산, 교육과 홍보에서 실질적인 정책적 개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위원장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넘어, 이제는 예방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야 할 때”라며 “청소년 도박이라는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게임은 핑계고, 알고 보니 도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센터가 지난 10년간 펼쳐온 도박 문제 예방·치유 활동을 되돌아보기 위한 자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