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진출 노리는 한국금융지주, 생명보험사 상표권 등록

2025-05-30     이철호 기자
보험업 진출을 노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이하 한국금융지주)가 생명보험사 상표를 등록하며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Korea Investment & Life Insurance Co.,Ltd.'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표는 생명보험사 인수를 염두에 두고 향후 사명 변경을 대비해 미리 상표권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생명보험업 관련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증권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탈피하고 금융지주 수익성 다변화를 위해 보험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보험 분야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러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하며 보험업 진출을 언급한 바 있다. 인수대상 후보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6일 공시한 기업가치 공시계획에서 보험사 인수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험사 인수로 장기·해외 투자를 통한 수익률을 개선하고 연금 및 대체투자 비즈니스 진출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보험업 진출을 위해 적합한 매물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