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회 추경 4785억 원 증액…민생경제·미래산업·SOC 집중 투자
2025-05-30 양성모 기자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올해 당초 본예산인 38조7221억 원 보다 4785억 원 증액된 39조2006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35조1719억 원, 특별회계는 4조 287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투자 세 가지 분야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해 2위 성적표를 받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업무에 복귀하면서 민생 추경부터 시급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요 편성 내역을 보면 경기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지원에 299억 원을 편성했으며 △경기패스 144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60억 원 △공공임대주책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 459억 원 등 민생경제 회복 분야에 총 1599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689억 원을 편성했다. △팹리스 양산지원 및 인력 양성 41억 원 △팹리스 시제품 개발 6억 원 △반도체 기술센터 구축 12억 원 등 반도체(팹리스) 산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아울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에 85억 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에 50억 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13억 원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분야에는 △국지도 및 지방도 사업 658억 원 △도로 선형 개량 사업 60억 원 △지방하천 정비 390억 원 △하수관로 정비 299억 원 사업 등 총 1534억 원을 투입했다.
허 실장은 “이번 추경은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도의회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