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요금제 데이터·혜택 각양각색...SK텔-실속형 구성, KT-가격 세분화, LGU+ -콘텐츠 혜택

2025-06-20     이범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청소년 고객을 겨냥해 데이터와 부가혜택 등 각기 차별화된 요금제를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실속형 구성 중심을, KT는 세분화된 가격 구간을,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혜택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통신3사는 모두 음성 문자 무제한과 데이터 소진 시 속도제어(400Kbps~5Mbps)를 제공하지만 데이터 용량과 부가통화 콘텐츠 혜택 등에서 전략이 갈린다.

KT는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LTE와 5G 기반의 ‘Y틴’ 요금제를 병행 운영하며 선택지를 세분화했다. LTE 요금제는 Y틴20(1.4GB 월 2만900원) Y틴27(2.1GB 월 2만7390원) Y틴ON(2.5GB 월 3만3000원)으로 구성된다. 세 요금제 모두 400Kbps 속도제어와 음성 무제한이 적용되며 문자는 요금제에 따라 다르게 제공된다. 만 19세가 되는 달의 다음 달 1일부터는 Y베이직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만 12세 이하를 위한 ‘LTE 주니어’ 요금제도 별도로 운영된다. Y주니어 19.8(월 1만9800원)은 KT 지정 회선 2개와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며 그 외 음성 60분과 900MB 데이터를 제공한다. Y주니어 ON(월 2만4000원)은 KT모바일 간 무제한 통화를 지원하고 데이터는 1.5GB다. 두 요금제 모두 데이터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가 적용되고 문자는 각각 일 200건 또는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5G 요금제인 ‘5G Y틴’은 만 18세 이하 전용 요금제로 월 4만7000원에 10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부가통화 300분이 포함되며 만 19세가 되는 달 다음 달 1일에는 ‘5G 슬림’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KT는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의 ‘5G Y’ 시리즈도 운영한다. Y스페셜(월 10만원)은 데이터와 음성 문자 모두 무제한이며 VIP 멤버십과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 혜택이 포함된다. Y베이직(8만원)은 Y스페셜과 동일한 음성 문자 무제한 구성에 멤버십과 스마트기기 할인 혜택이 포함된다. Y슬림(5만5000원)은 14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로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데이터 로밍 속도는 100Kbps로 제한된다. 모든 5G Y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만 가입 가능하며 만 35세 생일 다음 달 1일부터 동일한 금액대의 일반 5G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SK텔레콤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LTE 기반 요금제인 ‘0틴플랜 스몰’을 통해 실속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월 3만3000원에 2.5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음성 문자 무제한이며 부가통화 100분이 포함된다.

이외에 SK텔레콤은 5G 기반 ‘0청년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월 3만7000원부터 10만9000원까지 8단계로 구성되며 최대 30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속도제어는 최대 5Mbps이며 콘텐츠 혜택(Wavve FLO T우주패스 등)은 요금제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만 34세 이하까지 가입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초등학생을 위한 ‘ZEM플랜’을 운영한다. 연령을 초과해도 이용은 가능하나 만 14세 생일 이후에는 ‘0틴’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대표 상품인 ZEM플랜 베스트는 월 2만6000원(약정 시 1만9455원)에 3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영상 부가통화 100분과 문자 기본 제공이 포함되며 ZEM 앱 이용 시 데이터는 과금되지 않는다.
ZEM플랜 스마트는 월 1만9800원(약정 시 1만4850원)에 1.5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지정 2개 회선과는 음성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영상 부가통화 60분과 문자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만 4세부터 18세까지 가입 가능한 5G 청소년 요금제 ‘5G 라이트 청소년’을 운영한다. 월 4만5000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부가통화 300분과 U+모바일tv 라이트 이용권이 기본 제공된다. 가입 후 만 20세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후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지 않으면 다음 달 1일 ‘유쓰 5G 라이트+’로 자동 전환된다.

LG유플러스는 같은 연령대 대상의 LTE 기반 청소년 요금제도 운영한다.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청소년’ 시리즈는 ▲33요금제(2GB 소진 시 400Kbps) ▲59요금제(9GB 1Mbps) ▲69요금제(일 15GB 5Mbps)로 구성된다. 세 요금제 모두 음성 문자 무제한이며 부가통화 300분과 콘텐츠 혜택이 기본 제공된다.

‘LTE 청소년 19’ 요금제는 월 2만1900원에 데이터 300MB 음성 2만링 문자 1000건을 제공하며 지정번호 3개와는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만 4세에서 18세까지다.

LG유플러스는 만 4세부터 12세 이하를 위한 ‘LTE 키즈 22’ 요금제도 운영 중이다. 월 2만2000원(약정 시 1만6500원)에 700M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음성통화는 월 60분까지 무료이며 보호자가 지정한 2개 번호와는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문자 기본 제공과 테더링 지원도 포함되며 만 13세가 되는 달 다음 달부터는 청소년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