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8년 만에 베트남법인 설립 접수증 발급... 설립 초읽기
2025-06-02 김건우 기자
베트남중앙은행은 기업은행이 제출한 베트남법인 설립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접수증을 지난 달 30일 발급했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베트남중앙은행이 발급한 접수증은 특정 인가 신청건에 대해 인가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료되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공식 문서다.
지난 달 7일 산업은행 하노이지점에 대한 접수증 발급에 이어 기업은행도 법인 설립인가 접수증을 받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베트남중앙은행이 은행 법인 기준 지난 2017년 9월 싱가포르 UOB, 외은지점 기준 지난 2021년 태국 Kasikorn Bank를 마지막으로 신규 인가를 내주지 않았다.
금융위는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에 대한 접수증 발급은 정부의 전방적위적 금융외교와 해당 은행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거둔 이례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기업은행 베트남법인과 산업은행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더불어 베트남에 가장 많은 은행을 설립한 국가가 된다. 외은지점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점포 수 기준 2위 국가가 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 산업은행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금융이라는 각자 특화 분양에 중점을 두고 베트나멩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촘촘하게 자금을 공급해 양국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본인가까지 남은 절차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은행은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