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0년 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호텔침대 매출 비중 50% 이상으로 쑥

2025-06-04     이설희 기자
한샘은 전체 침대 프레임 매출 중 호텔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분기 50%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1분기 10%대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올해 1분기 호텔침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한샘은 2005년 국내 최초로 호텔침대를 도입했다.

한샘은 국내 가구 브랜드 최초로 호텔침대를 선보여 프리미엄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트렌드 대응 전략을 내세웠다.

한샘 측은 “집에서도 호텔처럼 편안한 수면 환경을 갖추고자 하는 수요가 확대되고 ‘호캉스’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호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휴식 경험을 일상 속에서도 누리려는 수비자가 늘어나면서 호텔침대에 대한 호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에센셜 라인 '어반글로우 제품'


최근에는 서로 수면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각 다른 침대를 사용하는 일명 ‘한 부부 두 침대’ 트렌드도 호텔침대 수요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텔침대를 작은 사이즈로 두 개 구매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난해 1분기까지는 한샘 호텔침대 SS 사이즈 판매 비중이 29%에 불과했으나 올 1분기에는 37%로 8%포인트 높아졌다.

한샘 호텔침대는 침대 프레임과 벽면 패널이 한 세트로 디자인돼 벽면을 가득 채우는 패널을 활용해 호텔같은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협탁, 거울이 달린 화장대, 조명과 콘센트 등도 패널에 적용된다.

제품 라인업을 ‘시그니처’ 라인과 ‘에센셜’ 라인으로 구성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따라 맞춤형 선택도 가능하다.

시그니처 라인은 다양한 패널 사이즈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조명 등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힌 중고가 프리미엄 라인이다. 에센셜 라인은 조명과 충전 콘센트 등 기본에 충실한 기능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세레네 차콜 ▲어반 글로우 ▲포에트 등이 있다.

세레네 차콜은 차분한 느낌을 살린 어두운 나뭇결의 호텔침대다. 다른 호텔침대보다 프레임이 10cm 더 높고 헤드 보드는 목재와 패브릭 재질 중 선택할 수 있다. 에센셜 라인의 어반 글로우는 간결하고 실용적인 구성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위한 제품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호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포에트는 템바보드 스타일의 패널을 적용해 입체적인 아트월을 시공한 듯한 느낌을 준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브랜드 선망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