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식품사 지배구조 핵심지표 평균 10.4개 준수…CJ제일제당·오뚜기·오리온 등 12개 항목 최다
2025-06-05 송민규 기자
10개 식품사 모두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 등 2개 항목은 준수하지 못했다. 반면 △전자투표 실시 △내부감사기구에 회계전문가 존재 여부 △경영 관련 중요 정보에 내부감사기구가 접근할 절차를 마련하고 있는지 여부는 10개 사 모두 준수했다.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과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 오뚜기(대표 황성만), 오리온(대표 이승준)은 각각 12개 항목 준수로 가장 이행률이 높았고 대상(대표 임정배)은 7개로 가장 낮았다.
10개 사 모두 준수 항목이 증가했다. 특히 SPC삼립(대표 황종현)과 오리온은 3건씩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식품사들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도 모두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를 공시했다. 지난해 평균 10.4개를 준수해 전년 8.8개보다 1.6개 증가했다.
CJ제일제당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오뚜기는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을 준수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 성(性)이 아님을 준수하지 못했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이 11개로 뒤를 이었다.
대상은 전년보다 1개가 늘었지만 7개로 가장 적었다.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책임 자의 임원 선임 방지 정책 수립 여부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의 설치를 준수하지 못했다.
SPC삼립은 8개, 동원F&B(대표 김성용)와 농심(대표 이병학)은 각각 9개를 준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