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반토막 난 아우디, 올해 판매량 43% 증가...연내 11개 모델 출시로 재도약 나서
2025-06-09 임규도 기자
아우디는 연내 RS3 PI, A6 e-tron 등의 총 11개 모델(부분변경모델 포함)을 출시해 2022년부터 줄곧 하락세였던 판매실적으로 큰 폭으로 반등시킨다는 계획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아우디의 판매량은 3868대로 전년 동기 2701대에 비해 43.2%나 증가했다.
월 별로 살펴보면 ▲1월 320대 ▲2월 609대 ▲3월 1100대 ▲4월 817대 ▲5월 1022대로 매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2021년 2만5615대를 기점으로 해마다 판매량이 감소했고 특히 지난해엔 9304대로 1만대 선이 깨졌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은 2023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는 앞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신차 라인업을 대폭 확장해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1월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신년 미디어 테이블에 참석해 올해 신차 16종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2004년 한국 진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출시 계획이다.
아우디는 현재까지 더 뉴 아우디 A3, RS Q8 퍼포먼스, Q6 e-트론 등 3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A5와 Q5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실시해 올해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또 연내 대형 전기 세단 A6 e-트론, RS QT 부분변경, RS3 PI 등 총 11개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는 올해 고객 네트워크 개선도 추진한다. 신차 전시장을 기존 32개에서 35개로, 서비스센터는 32개에서 37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기존 도곡 전시장을 이전한 대치 전시장이 오픈했다. 대치 전시장은 강남권 수입차 핵심 지역인 영동대로에 위치해 접근성 및 접점 강화 등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강력한 비전과 전략을 기반으로 올해를 혁신과 재도약의 해로 삼아 한국 시장에서 아우디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와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