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배려대상 청년 '햇살론유스' 연 2% 초저금리로 지원
2025-06-08 김건우 기자
햇살론유스는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청년층에 자금을 지원해 학업과 취업 등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보인 제도로 지난 2020년 1월 도입됐다. 올해 4월 말까지 약 45만 명에게 1조4433억 원 규모의 대출이 지원됐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9일부터 신규 신청하는 보증대출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은 기존 연 3.6%에서 연 2.0%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서민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방안에는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의 햇살론유스 이자부담 경감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10월 말부터 창업 후 1년 이내 저소득 청년 개인사업자도 햇살론유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지난 3월 21일부터 서민금융법이 시행되면서 서민금융진흥원이 저소득층과 서민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이차보전 사업을 위한 올해 예산도 6억4000만 원이 확보되면서 이자경감이 가능해졌다.
금융위는 지난 달 햇살론유스 보증재원을 150억 원 추가 확보하면서 공급 규모를 기존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늘려 저소득 대학생과 청년의 금융애로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햇살론유스 취급은행은 지난 달 말까지 기업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토스뱅크 등 5곳이다. 하나은행이 6월부터, 제주은행은 하반기부터 취급이 예정되어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