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톡]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다양한 콘텐츠와 자동 전투로 보는 재미 ‘쏠쏠’...잦은 끊김 아쉬워

2025-06-10     양성모 기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쫄작(반복 전투) 콘텐츠를 통해 풍부한 보상을 얻을 수 있고 과금 부담이 적은 게임.’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팀을 구성한 후, 전투에서 번갈아가며 공격하는 ‘턴제 방식’이 핵심이다. 자동 전투가 지원돼 식사 중이거나 짐을 들고 있어 수동조작이 어려운 경우 전투 장면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지난 8일 기자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직접 플레이해 봤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넷마블이 지난달 20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014년 출시된 원작 ‘세븐나이츠’의 스토리를 리메이크해 만든 모바일 신작은 현재 양대산맥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게임 초반에는 스토리 영상과 함께 튜토리얼이 진행됐다. 장르적 차이는 있지만, 그래픽 면에서는 지난 2020년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튜토리얼과 스토리가 함께 진행되면서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됐다. 핵심 스토리는 원작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과거로 돌아가 태오, 연희, 실베스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전개를 통해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서브 스토리를 새롭게 선보여 기존에 세븐나이츠를 모르는 신규 유저들도 손쉽게 게임을 익힐 수 있다.

인게임 전투에서 기자가 배치한 팀원들이 정해진 순서 없이 각자의 스킬을 사용해 적과 싸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을 계승한 자동 턴제 전투 시스템으로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스킬이나 능력치에 따라 승부가 좌우된다. 따라서 전략적인 덱(팀) 편성과 스킬 타이밍 활용이 중요하다. 전투 시 각 캐릭터 마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예약할 수 있다.
▲덱 구성장면. 영웅이나 몬스터 등 5명의 캐릭터와 1개의 펫으로 구성된다
▲쫄작을 통해 풍부한 보상을 받아 영웅을 소환할 수 있다
▲인게임 쫄작 스터디 콘텐츠
소환할 수 있는 영웅은 전설, 희귀 등 등급별로 다양하다. 넷마블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리버스 론칭 스펙 기준 소환할 수 있는 영웅 및 몬스터 캐릭터는 104종이며 펫은 34종이다. 초반 게임진행 시 영웅 보단 몬스터가 일반적으로 많이 나오는 편이었는데 영웅이 나와도 4성 캐릭터가 대부분인지라 영웅 합성을 통해 5성 짜리 고급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

각 영웅들에는 탱커(방어), 딜러(공격형), 힐러 등 다양한 직업이 있으며 영지를 클리어 할수록 경험치와 레벨이 올라간다. 최고레벨인 30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더 이상 레벨업이 되지 않는다. 해금을 통해 펫도 덱에 추가할 수 있는데 펫의 응원이라는 기능을 통해 아군의 공격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퀘스트 달성 외에도 출석이나 쫄작 콘텐츠를 통해 풍부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굳이 게임 재화를 현금결제 하지 않아도 돼 과금 부담이 줄어든다. 보통 영웅을 소환하려면 루비나 토파즈가 필요한데 영웅을 1회 소환하기 위해 필요한 루비 100개를 출석 보상을 통해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쫄작과 합성 시스템은 기존 원작에서부터 유지돼왔지만 넷마블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유저선택에 따라 게임을 종료한 상태에서도 반복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투요소를 추가했다. 반복 전투를 하다가 다른 앱을 실행하기 위해 게임을 종료해도 계속 진행되며 게임의 결과가 스마트폰 상단에 표시된다. 처음 반복 전투를 끝까지 수행하면 보상이 주어지는 데 이를 통해 영웅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다. 게임 편의성에 대해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웅의 특성을 활용한 공략 전투 ‘레이드’
▲덱을 꾸려 전투를 벌이는 인게임 장면
콘텐츠는 의뢰를 통한 △모험 외에도 레이드가 가능한 △성장 던전 △무한의 탑 등 다양하며 해금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팀을 꾸려 보스를 무찔러야 하는 레이드는 처음엔 난이도가 높아 이기기 쉽지 않았지만, 일단 승리하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반복적인 전투도 지루하지 않다.

수동 조작이 어려운 경우 자동 전투를 통해 전투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보상제도는 좋지만 가끔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접속장애로 끊김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해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해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