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신임 대표에 민기식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 내정
2025-06-10 이범희 기자
1962년생인 민 내정자는 보험·금융업계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전문경영인이다. 푸르덴셜생명과 DGB생명 대표이사, KB라이프생명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업계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채널 재편, 디지털 경영 혁신, 조직 안정화 등에 강점을 보여왔다. KB라이프생명 재직 당시에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총괄하며 글로벌 사업 경험도 갖췄다.
SK쉴더스는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B2C 홈 보안, B2B 산업 보안, B2G 공공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능형 위협 대응체계 고도화, 디지털 전환,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과 정보보호 규제 강화가 지속되면서 보안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 내정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략적 통찰력이 SK쉴더스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원표 전 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했다. 홍 전 대표는 2023년 8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SK쉴더스의 디지털 보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체계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 전략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