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내달부터 정수기 조리수기 등 별도 구성품 이전설치 유상전환...SK매직· 청호나이스는?

2025-06-13     정은영 기자
코웨이가 내달부터 정수기·비데 등 주 상품과 함께 구매한 별도 구성품의 해체, 이전 설치, 위치 변경 시 서비스 비용을 청구한다.

13일 코웨이에 따르면 7월11일부터 본상품 외 별매 상품의 △해체 △이전 설치 △위치 변경 AS가 유상으로 전환된다.

본상품은 정수기, 비데, 청정기, 연수기 등이며 별매 상품은 '조리수기'(정수기에서 정수된 물을 별도 출수구를 통해 요리나 세척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부속 장치), '비데 자동물내림 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별매 상품은 해체 시 5000원, 이전 설치시 1만 원이 기본 AS 출장 비용에 합산해 청구된다.
 

코웨이 측은 "기존엔 정수기를 옮기면 조리수기도 포함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런데 이 경우 타공 등 별도 공수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서비스 시간도 늘어나 추가 비용을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일 사안에 대해 SK매직은 비용이 발생하며 청호나이스와 쿠쿠홈시스는 별도로 청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SK매직은 정수기를 렌탈로 구매했을 때 정수기와 조리수 밸브를 함께 이전 설치할 경우엔 5000원의 추가금이 발생하고 있다. 비데도 자동물내림장치 등 추가 설치 부품은 유료로 분리 및 재설치를 해야 한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조리수 밸브'와 비데 '자동 물내림 장치'의 이전 설치비용을 별도로 청구하지 않는다. 쿠쿠홈시스 측도 "해당 서비스 비용은 청구하지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유료화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