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토스뱅크, 공동상품 개발 나서... 개인 신용대출 출시 예정
2025-06-11 김건우 기자
두 은행은 협약을 맺고 ▲공동상품 개발·출시·운영 및 관리 ▲상품 및 서비스 공동 마케팅 ▲서비스 관련 제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출시될 공동상품은 토스뱅크 앱을 통해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에서 각각 심사를 진행한 뒤 대출 한도와 금리가 공동으로 결정되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은 토스뱅크 앱에서 한 번에 실행되고 고객은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 상담 등 다양한 대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미국 포브스에서 3년 연속 세계 최고 은행 한국 부문 1위로 선정한 토스뱅크와 첫 협력 사업으로 공동대출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경남은행과 토스뱅크가 함께한다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토스뱅크의 함께대출이 은행 간 협업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면 이번 협약은 상생 구조의 확장성과 범용성에 대한 발전 단계"라며 "함께 대출의 은행간 협력 체계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광주은행과 국내 최초로 은행간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 대출'을 선보인 바 있다. 출시 9개월 만에 공급 실적 1조 원을 기록하고 단 1건의 장애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