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환영...남북 간 신뢰 회복 첫걸음”

2025-06-12     양성모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마침내 멈췄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그간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물 풍선과 대북 전단, 확성기 소음으로 큰 불안과 고통을 겪었다”며 “저도 지난해 두 차례, 대성동마을 주민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방음창 설치를 지원하는 등 경기도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근본적으로는 군사적 대치를 멈추는 대책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남북 간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보여준 결단에 경기도는 깊이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경지역이 완전한 평화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를 기해 군 당국에 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부터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