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퍼블리싱·자체개발게임 함께 늘려 나간다...올해 3종, 내년 2종씩 출시 예정

2025-06-18     양성모 기자
지난해 자체개발 신작을 출시하지 못했던 컴투스가 올해 퍼블리싱 3종과 자체 개발 3종을 함께 늘리면서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18일 컴투스에 따르면 남재관 대표는 지난해 5월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퍼블리싱과 자체개발 게임비중을 함께 늘려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남 대표는 당시 “신작게임의 숫자나 투자규모 차원에서 모두 균형있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남 대표 취임이후 컴투스가 출시한 퍼블리싱 신작은 요리 시뮬레이션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 역할수행게임(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스트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자체 개발 신작은 출시하지 않았다.

컴투스는 올해 자체개발 신작으로 ‘프로야구 라이징’과 ‘서머너즈워: 러쉬’를 출시해 야구게임과 서머너즈 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국가에 ‘미니언 럼블’을 선보이면서 자체 개발 신작 3종을 선보였다. 자체개발 신작의 강점은 독자적인 IP를 확보해 장기적으로 브랜드 자산을 키우고 시리즈화 또는 2차 콘텐츠 확장 등 전략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컴투스는 프로야구 라이징을 지난 3월 26일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프로야구 라이징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분야에서 인기 1위를 차지했다. 또 서머너즈 워: 러쉬도 지난달 28일 출시했다. 미니언 럼블은 지난 4월 9일 미국, 영국 등 6개국에 소프트 론칭됐다.
▲컴투스의 신작 라인업(*은 게임명 미정으로 추후 변경될 수 있음)
퍼블리싱 신작으로 지난 1월 15일 방치형 RPG ‘갓앤데몬’을 출시했다. 오는 3분기 내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하반기 중에는 ‘프로젝트 M을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총 3종의 퍼블리싱 신작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작년에는 퍼블리싱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자체개발 야구게임, 하반기에 더 스타라이트 출시 예정으로 자체 IP·퍼블리싱 신작 비중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도 퍼블리싱과 함께 자체개발 게임 2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남 대표는 2021부터 2022년까지 카카오 부사장을 맡았으며 2022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카카오벤처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2023년 7월부터 컴투스 경영전략부문장 겸 부사장으로 합류한 뒤 지난해 3월 컴투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