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코리아, 신차 출시로 상반기 판매 호조...충성고객 잡는 '원' 전략으로 하반기 상승세 잇는다

2025-06-16     임규도 기자
JLR코리아가 신차 출시에 힙입어 올해 판매 대수를 27% 늘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충성고객 잡는 미래전략 ‘원(ONE)’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랜드로버의 판매량은 1999대로 전년 동기(1572대) 대비 27.2% 증가했다.

월 별로는 ▲1월 325대 ▲2월 442대 ▲3월 527대 ▲4월 335대 ▲5월 370대로 평균 400대를 판매했다.

랜드로버의 판매량 증가는 신차 출시와 기존 주력 모델의 판매대수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한국에서만 출시한 올 뉴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 SV를 시작으로 2월 뉴 디펜더 130 7인승 가솔린 모델, 5월 올 뉴 디펜터 OCTA를 출시했다.

레인지로버 SV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SV가 힘을 보탰다. 레인지로버 SV는 5월까지 누적 판매량 355대를 기록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306대가 판매됐다.
 
▲랜드로버 '디펜더 OCTA'

JLR코리아는 내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경우 전기차 전환의 핵심 축이 될 라인업인 만큼 올해 고객 신뢰도 회복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충성고객을 잡는 미래 전략 원(ONE)으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인지로버 판매 비중이 높고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나온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로빈 콜건 JLR코리아 대표는 고객서비스 개선 전략인 ‘원(ONE)’을 발표한 바 있다.

원 전략은 ▲기존 3년 무상보증과 정기점검 서비스를 5년으로 연장하는 원 케어 ▲소유 차량의 모델, 보증 상태 등 차량 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내 차 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 케어 앱 ▲기존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를 새롭게 리뉴얼한 원 스토어 ▲다이닝, 호텔 숙박, 골프, 기프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원 멤버십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새로 개설한 공식 리테일러사 유튜브 채널 원 라이프로 구성된다.

JLR코리아 관계자는 “신차 출시와 기존 주력 모델 및 고성능 트림의 인기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원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보증 연장, 원 케어 앱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 등 고객 신뢰 회복과 충성도 강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