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앤지, 초등학생에 물 사용량 줄일 수 있는 목욕 제품 사용법 교육

2025-06-16     정현철 기자
페브리즈, 다우니, 질레트, 오랄비 등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피앤지(P&G)는 한국WWF(세계자연기금, 이하 WWF)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WWF-P&G 탄소중립 및 전 과정 평가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피앤지는 어린이 환경 교육을 위해 환경 동화책 제작, 강연 프로그램 주최 등 WWF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탄소중립 및 전 과정 교육’은 학생들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계획을 세워보는 참여형 수업이다.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분석하는 ‘전 과정 평가’ 개념을 실생활에 접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12일 서울 봉현초등학교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 사례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탄소발자국과 전 과정 평가 등 관련 핵심 개념을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실습에서는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 평소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탄소발자국을 직접 계산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을 도출했다. 학생들은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목욕 제품 사용, 세탁 시 헹굼 횟수 조절 등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교육을 통해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과 실천 의지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단순한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애벌빨래나 추가 헹굼을 생략할 수 있는 세탁세제 등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실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