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소비자 신뢰 구축

2025-06-17     정현철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피앤지(P&G)가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교육, 서울의료원 개보수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 전반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행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내일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있다.

기업 특색에 맞춰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보호 방안 알리기,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가족 단위 지원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한국피앤지는 지난 2021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협력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친환경 생활습관을 독려하는 환경 동화책을 제작해왔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초등학교를 방문해 친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WWF-P&G 탄소중립 및 전과정 평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용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이외에도 환경 보호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웹툰 작가 4인과 ‘지구보호 릴레이툰’ 인스타툰을 제작했고,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가플지우)’ 캠페인을 펼쳤다.

P&G의 사회공헌 활동은 환경 부문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패밀리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행복한 삶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모티브로 경제적 어려움이나 돌봄 사각지대 놓인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서울의료원 서현주 소아청소년과 주임과장, 한국P&G 응 웨이진(Weijin Ng) 재경본부·마케팅본부 기저귀사업부 전무, 서울의료원 이현석 의료원장,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
대표적으로 2018년 어린이병원, 2019년 보라매병원, 올해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리모델링 지원 활동이 있다. 한국피앤지 측은 “성장기 소아 및 청소년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세심한 케어가 필수적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대기실, 검사실 등 주요 공간을 안락하고 밝은 환경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엔 P&G 기저귀 브랜드 ‘펨퍼스’ 직원들이 서울의료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피앤지는 지난 3월 장기간 지속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의 모금을 포함해 총 5580만 원을 기부했다. 2023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대구 지역 학교 시설 복구 비용으로 3000만 원을, 2022년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억1000만 원 성금을 기부했다.

2022년부터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용품 사용을 돕기 위해 제품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제작하고,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연합회에 생활용품과 함께 점자 태그를 기부해왔다. 기부한 생활용품은 누적 90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오늘날 기업이 나아가 할 방향은 우리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P&G 또한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다양한 일상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하며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말 발표한 ‘2025 기업호감지수’에 따르면 기업을 향한 긍정적 인식의 주요 원인에는 사회 공헌 활동, ESG 경영 확산 등이 꼽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