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 위한 프리미엄 카드, 연회비 최고 700만 원까지...혜택 뜯어보니
2025-06-23 이은서 기자
가장 최근 출시된 현대카드의 ‘아멕스 블랙 센츄리온’을 비롯해 우리카드 ‘투 체어스W’, KB국민카드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신한카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 삼성카드 ‘라움 오’ 등 총 5종은 별도의 심사를 거쳐야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글로벌 프리미엄 카드의 최상위 등급으로 꼽히는 아멕스 블랙 '센츄리온 카드'를 출시했다. 국내 카드사를 통해 아멕스 블랙카드가 출시된 것은 현대카드가 처음이다. 이 카드는 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0.001% VVIP만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만 700만 원으로 국내 프리미엄 카드 중 가장 비싸다. 가족카드 연회비도 200만 원에 달한다.
카드 소지자에게는 전담 매니저(컨시어지)가 배정돼 전 세계 호텔, 항공, 여행, 쇼핑, 문화, 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과 예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50만 원 이상일 경우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1000원당 1멤버십 리워즈 포인트가 적립된다.
다음으로 우리카드의 프리미엄 ‘투 체어스 W’ 카드의 연회비가 250만 원으로 두 번째로 높다. 가족 카드 연회비는 50만 원이다.
혜택은 200만 원 프리미엄 기프트를 연 1회 제공하며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월 이용금액의 최대 1억 원 이하 수준에서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2%가 적립된다. 또 전월 이용 금액 50만 원 이상 이용 시 전 세계 럭셔리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의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신한카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 삼성카드 ‘라움 오’의 연회비는 200만 원으로 동일했다. 가족카드 연회비는 각각 KB국민카드 50만 원, 신한카드 30만 원, 삼성카드 100만 원이다.
이들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은 항공, 호텔, 골프장 등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에 특화돼 있다.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KB국민카드)는 ▲골프백 딜리버리 서비스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 에스코터 동행 서비스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가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에서는 최대 2%까지 포인트리 적립이 가능하다.
게다가 ▲골프클럽 이용권 ▲제휴 특급호텔 4종 멤버십 ▲대한항공 해외 항공권 좌석 승급 ▲대한항공 동반자 무료 해외 항공권 등 4종의 쿠폰 중에서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신한카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의 UPI 브랜드 기준 연회비는 190만 원으로, VISA 브랜드(200만 원)보다 10만 원 저렴하다.
주요 혜택으로는 △대한항공 항공권 업그레이드 또는 동반자 무료 항공권 중 택일 △식사를 포함한 특급호텔 무료 1박 패키지(연 1회 제공) 등이 있다. 또한 대한항공 이용 시 15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라움 오(삼성카드)는 여행, 문화, 다이닝 쇼핑 등에 대해 고객이 대행 요청 시 매니저가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희귀 명품을 구매 대행하거나 해외 유명 레스토랑 예약을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또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0.5~2% 수준의 라움 포인트를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제이드 퍼스트 센텀’ 연회비는 비자(VISA) 브랜드 기준 100만 원, 국내 전용은 99만5000원이다. 가족카드 연회비는 각각 10만 원, 9만5000원이다.
주요 혜택으로는 △해외·항공·면세·여행 등 업종에서 최대 60만 원 청구 할인 △특급호텔 1박 숙박 패키지 택일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결제 금액의 1.0~1.5%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주며, 해외·항공 업종에서는 최대 3%까지 적립된다.
롯데카드의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은 연회비가 해외겸용(AMEX) 기준 50만 원이며 국내 전용 기준 49만7000원이다. 가족카드 연회비는 10만 원이다.
주요 혜택으로 전 세계 힐튼 호텔 주말 무료 숙박권 2매 제공, 힐튼 아너스 멤버십 골드등급 제공 및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등이 있다. 1500원당 2~8포인트의 적립이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