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멸종위기 비단벌레 국내 최초 자연 방사
2025-06-23 이범희 기자
효성은 지난 19~20일 경남 밀양 표충사 일대에서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비단벌레의 서식 환경을 함께 점검하고, 인공증식한 비단벌레를 생태 서식지에 직접 방사하며 생물다양성 증진에 동참했다.
이번 방사는 효성이 추진해 온 인공증식 기술을 실제 생태 복원으로 확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앞서 효성은 지난해 9월 숲속의작은친구들에 비단벌레와 물장군의 인공증식 설비를 지원해 자연 방사의 기반을 조성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는 “이번 활동은 멸종위기 비단벌레를 국내 최초로 자연에 복원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