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6년 9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참가기업 모집 시작

2025-06-23     이범희 기자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이 2026년 9월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참가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로 준비 중이다.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한 주최 측은 필리핀 ADAS, 호주 LAND FORCES와의 일정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거쳐 개최 일정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은 수출 산업화가 필수적인 분야다. 내수시장만으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군, 방산 업계가 협업하는 ‘One-Team’ 전략을 내세우며, K-방산 수출 확대와 국가 경제 기여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방산 4대 강국’ 선언,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방산 수출 전략회의 정례화 등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받고 있어, DX KOREA 2026의 국제 경쟁력 강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킨텍스에서 개최된 DX- KOREA
2014년 출범한 DX KOREA는 민간 주도로 운영되며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등 주요 기관의 후원을 받아왔다. 현재 국내 유일의 국제 인증 방산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DX KOREA 2026은 기존 전시회의 체계와 추진 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영국 방산전시 주최기관과 공동 개최를 추진해 글로벌 방산 업계의 참여를 확대한다. 또한 참가 방산 기업을 전시회의 중심에 두는 산업 주도형 행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주관사인 마인즈그라운드 류준형 부대표는 “지상군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해양, 우주, 보안, 국방 AI, 드론, 무인 전투체계, 민군 협업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킨텍스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최신 방산 기술과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군, 방산기업, 정부 및 기관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국제 컨퍼런스, 22개 주요 세미나, 15개 분야별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해 산업적 교류를 강화한다. 아울러 수요군 획득 전문가와의 기술 교류,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 파트너링 상담회 등 수출 플랫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며, 수도권 및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과 MICE 전문 인프라를 갖췄다. 지난해 6회 전시회에서 군의 지원업무를 최소화하고 산업중심 행사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10월에도 공군 중심의 ADEX 2025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등 킨텍스는 대한민국 국방 전시의 거점 역할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오는 9월 15일까지 조기 등록하는 참가기업에게는 최대 20%의 참가비 할인 혜택과 우선 부스 배정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북미 주요 방산업체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를 확정해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DX KOREA 2026의 공식 주관사인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 3월 방산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조직을 대폭 강화해 방산 MICE 분야 역량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독립적 운영 체계로 실행력을 높여 2026년까지 방산 MICE 부문에서만 약 1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이미 600건 이상의 국내외 컨벤션, 전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언론사 등과 협업해 DX KOREA 20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