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무한사랑' 숭례문 복원 1억원 쾌척…고맙습니다

2008-02-12     스포츠연예팀


'무한도전'의 숭례문 복원 '무한사랑'?'

무한도전'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지난 10일 방화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 복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김태호 PD는 12일 "'무한도전' 달력 판매 등으로 올린 수익금 중 1억 원을 숭례문 복원에 쓰기로 출연진과 합의했다"면서 "전달 시기와 방법은 문화재청과 의견을 조율한 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6명의 멤버 모습이 담긴 2008년 달력 판매와 '하나마나송'과 '강변북로가요제'의 음원 판매 등으로 지금까지 2억5천만~3억 원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1억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은 애초 수익사업을 시작때의 취지대로 소년소녀 가장 100명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김 PD는 "하하의 입대 전날인 10일 게릴라 콘서트를 촬영한 후 멤버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숭례문 관련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숭례문은 역사의 일부인데 역사를 잃은 국민은 불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기부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에 음원 수익 등에 대한 권리가 있는 멤버 전원이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