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년] 경기도민 58%가 "김동연 지사 일 잘했다"

2025-07-02     양성모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난 3년 경기도정에 대해 경기도민 58%가 "일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회사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23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 경기도민의 58%가 지난 3년간의 경기도정 평가에서 “일을 잘했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민선8기 경기도정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도 70%에 달했다. 새 정부와 경기도가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은 73%로 나타났다.

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고 답한 도민들은 그 이유로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18%)’,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14%)’, ‘특정지역, 계층에 치우침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14%)’ 등을 꼽았다.
반면 지난 3년간 “일을 잘 못했다”는 부정평가는 27%, “신뢰하지 않는다”는 26%,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22%에 그쳤다.

경기도가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역점 정책 9가지로 △100조 원 투자유치 추진 등 미래먹거리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 △전세피해 예방 및 지원 등 주거 △기회소득 및 주4.5일제 추진 등 사회적 가치 투자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추진 등 청년정책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를 소개하고 대표 성과를 꼽아달라는 문항에서는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를 선택한 도민이 24%로 가장 많았다.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 순이다.

이후 경기청년사다리 등 청년정책(9%), 100조 원 투자유치 등 미래먹거리(8%), 기회소득 및 주4.5일제 추진 등 사회적 가치 투자(6%), 전세피해 예방 및 지원 등 주거(4%)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4%)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을 대표 성과로 골랐다.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대표 성과로 꼽혔다.

9개 역점 정책 중 대표 성과가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과 별도로 각각의 정책에 대한 ‘긍정’ 및 ‘부정’ 여부도 물었다. 분야별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율도 결과가 비슷했다. ‘교통 분야’(75%), ‘복지 분야’(64%), ‘민생경제 분야’(59%) 등의 순으로 긍정평가율이 높았다.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도민 참가자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미래먹거리 분야’ 정책 추진에 긍정 평가한 도민도 58%로 과반수 이상이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제 임기는 매일 새로 시작”이라며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간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며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각 분야 정책체감도를 바탕으로 도민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성과는 확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