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전기차 EV3,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등극...국산차 5사 중 4곳 판매 톱은 'SUV'
2025-07-04 임규도 기자
기아 쏘렌토, KG모빌리티 토레스, GM한국사업장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올해도 각각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아반떼,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새롭게 1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고 르노 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 토레스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전기차는 기아 EV3, 르노 세닉 E-테크, KG모빌리티 무쏘 EV가 1위에 새롭게 올랐다.
현대차는 유일하게 승용차 아반떼가 베스트 셀링카를 차지했다.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GM한국사업장의 베스트 셀링카는 SUV다.
아반떼는 상반기 3만8807대를 판매하며 싼타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4월 연식변경 모델인 2026년형 아반떼를 출시했다. 2026년형 아반떼는 편의사양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급을 뛰어넘는 기본 사양과 높은 연비,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쏘렌토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쏘렌토의 판매량은 5만1129대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2만3110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는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결과물로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셀링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3월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로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레스의 판매량은 4589대로 전년 동기 5516대 보다 16.8% 감소했다.
GM한국사업장의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량은 63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년 연속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만427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2만7187대 보다 10.7% 감소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3만674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3만5360대 보다 3.9% 증가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2만284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올해 3월 출시한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2232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하반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2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869대를 기록했다.
기아 EV3는 레이EV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EV3의 판매량은 1만2525대다.
르노의 세닉 E-테크는 오는 8월 출시 준비를 위해 사전 출고된 10대가 집계됐다. KG모빌리티 무소EV는 2975대 판매하며 토레스 EVX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GM한국사업장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 볼트 EU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