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홀딩스, 8월부터 5000억 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나선다..."기업가치 제고·수익성 개선"
2025-07-04 정현철 기자
홀딩스에 따르면 우선 셀트리온 주식을 두 차례에 걸쳐 5000억 원 가량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은 8월 초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한다.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이 목적이다.
홀딩스는 5000억 원 규모 주식 매입 후 1년 이상 보유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추가로 5000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저평가가 완화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할 경우 지주사 사업구조 개편과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분 매각에 나선다. 매각은 이번 계획을 통해 확보한 5000억 원 이내에서 진행될 계획으로, 기존 보유 주식은 장기보유를 이어갈 예정이다.
홀딩스는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M&A를 포함,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원이 마련된 만큼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 및 수익성 개선은 물론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의 주주가치 제고까지 고려한 효율적 자금 운영과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주식 매입 관련, 셀트리온은 추가 성장 여력이 많은데다 배당 성향까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지분 확대에 따른 홀딩스 수익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