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크래프톤 '펍지 성수', "게임 속 배틀그라운드 주인공 체험하세요"

2025-07-10     양성모 기자
크래프톤이 10일 얼리엑세스 미디어 행사를 통해 ‘펍지(PUBG) 성수’ 정식오픈 전 핵심 지적재산(IP)인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를 오프라인에서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했다.

기자가 이날 찾은 펍지 성수는 3개 층으로 구성된 건물과 야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등으로 이뤄져있다. 야외공간에서는 친구들끼리 걸터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게 마련됐다. 플레이 그라운드 외에도 오픈 스페이스라는 자연 속 휴게 공간도 마련됐다.
▲크래프톤이 10일 정식 오픈 전 취재진 대상 펍지 성수 얼리엑세스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펍지 성수 실내공간은 △서바이벌 홀과 △루트 스토어(Loot store) △부트캠프(Boot camp) △플레이 아레나-PC방(Play arena) 등이 구성된 A동과 △펍지 카페(PUBG Cafe) △펍지 카페 라운지 △펍지 카페 루프탑 등으로 이뤄져있는 B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바이버 홀’은 다목적 콘텐츠 홀로 전시, 공연, 커뮤니티 행사를 위한 메인 무대 역할을 한다. 해당 공간에서는 펍지 업데이트 관련 행사나 스포츠 관련 이벤트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A동 1층 내 마련된 서바이벌 홀 공간. 각종 이벤트와 성수 지역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A동 1층 루트 스토어. 각종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공식 굿즈를 판매한다
▲야외공간 '오픈 스페이스'
A동 1층에는 서바이벌 홀 외에도 루트 스토어라는 공간이 있다. 루트 스토어 내에는 펍지 IP를 활용한 공식 굿즈와 의류 제품, 스케이트보드 등을 판매한다. 단순한 MD샵을 넘어 세련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으로 구성됐다.

A동 2층에는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부트캠프가 있다. 오는 8월 여름방학을 맞아 시범적으로 청소년 대상 원데이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다. 부트캠프 내 투명 유리를 통해 서바이벌 홀 내부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A동 3층에는 수송기 내부와 흡사한 로비 공간이 구성돼있는데 마치 실제로 비행기에 탑승한 느낌이 든다. 이 공간은 일반 피시방과 동일하게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정현섭 펍지 성수 디렉터는 “펍지 아이템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등이 간단하게 준비되며 펍지 팬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메뉴를 디벨롭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메뉴에는 ‘레드존 치킨’, ‘수류탄 타코야끼’ 등 펍지 IP를 활용한 음식이 있다.

3층 로비 공간 내부로 들어가면 e스포츠(이스포츠) 형태를 갖춘 PC방(플레이 아레나)이 눈에 띈다. 좌석은 총 72개로 앞쪽에 8개 좌석은 추후 이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할 경우 옵저버들이 활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좌석은 플레이어가 앉을 수 있도록 준비돼있다. 내부 인테리어로 LED 조명은 펍지의 심볼인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돼있다.

B동으로 넘어가면 1, 2, 3층에는 각각 펍지 카페와 라운지, 루프탑이 구성돼있다. 3층 루프탑에는 원형 식탁과 의자가 마련돼있어 PC방 로비에서 구매한 식음료를 가지고 친구들과 자리 잡은 뒤 즐길 수 있다.
▲A동 2층 부트캠프. 워크숍, 커뮤니티 이벤트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로비공간. 실제 인게임에 등장하는 수송기에 탄 느낌이 든다.
▲11일 정식 오픈 시 유저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PC방
1층 펍지 카페에서는 펍지 IP를 활용한 ‘아드레날린 주사기 에이드’, ‘에란겔 길리슈트 라떼’, ‘사녹 사과 에이드’ 등 음료를 판매한다. 2층 라운지에서는 책과 음악이 세팅돼 있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게이밍과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책을 볼 수도 있다.

펍지 성수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로 구현한 플래그십 공간으로, 게임 팬은 물론 대중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 융합형 복합 문화공간이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예술, 패션, 커뮤니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IP의 몰입감과 문화적 파급력을 동시에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B동 1층 펍지 카페
▲(왼쪽 위부터 시계열방향으로) 펍지 카페 라운지, 펍지 카페 루프탑, 펍지 카페에서 제공해준 사녹 사과 에이드, 루트 스토어 내 굿즈들
실제 배틀그라운드 인게임에 나오는 아이템을 직접 만져보고 수송기 안에 들어가 보는 느낌이 들어 실제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었다.

정현섭 디렉터는 “펍지 성수는 단순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넘어, 팬과 브랜드, 그리고 도시가 연결되는 살아 있는 플랫폼”이라며 “게임 IP의 새로운 가치를 실험하고, 유저가 주체가 되어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