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3사, 역대급 폭염에 안전 배송 최우선...“무리한 배송·작업 NO”
2025-07-11 정은영 기자
한진은 택배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폭염 상황에서 무리한 배송을 지양하고 안전하게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택배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 고객들의 양해를 요청했다.
한진은 최근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에 냉방기를 증설해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으며 작업장 온도가 영상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을 적용하고 관련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택배기사에게 얼음 생수를 지급할 예정이며 추가 허브터미널을 가동해 택배기사의 오전 근무 가능 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장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배송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근무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택배기사들에게 보냉가방, 보냉보틀, 목걸이형 선풍기, 500mL 생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기사 및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업무 앱을 통해 폭염 발생 시 행동수칙을 지속적으로 공지 중이다. 또한 폭염이 심할 경우 그늘에서 휴식, 온열질환 증상 시 즉시 배송 중지 등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 현장에 폭염 응급키트, 온습도계, 식염 포도당을 비치하고 온열질환 주의사항 및 안전수칙을 안내방송 등을 지속 송출 중"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대리점 및 택배기사님들에게 폭염에 무리한 작업을 지양하라는 내용의 안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현장에 혹서기 안전 지침 안내 및 교육 실시, 당사 운영 사업장 내 휴게시설 구축, 혹서기 기간 내 택배기사에 생수 제공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