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하반기 조직개편 단행... AI디지털전략부·해양도시전략팀 신설
2025-07-16 박인철 기자
BNK금융지주는 AI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고, 그룹 인공지능전환(AX)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고객가치혁신부문’을 ‘그룹AI·미래가치부문’으로 변경하고, 산하의 디지털기획부와 AI사업팀을 통합하여 ‘AI디지털전략부’로 확대 개편했다.
지역균형성장과 해양물류산업 강화 등 정부 주요정책에도 적극 보조를 맞춘다. 전략기획부 내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하여 부울경 해양수도 완성을 지원하고, 기존의 지역특화사업팀을 ‘동남성장지원팀’으로 변경하여 지역금융의 강점인 동남권 산업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성장 전략 등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신설된 해양도시전략팀을 중심으로 은행 내에 해양수산부 이전 대응 TFT를 신속히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준법감시인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신설하여 그룹사 소비자보호 체계 고도화를 비롯한 금융지주사의 관리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하반기 전략방향에 맞춘 자회사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부산은행은 해양·조선·물류 등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특화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금융그룹’을 ‘해양/IB그룹’으로 재편하고 산하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하여 해양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도 더욱 구체화되었다. 지난 6월 신설한 지역경제 희망센터의 후속조치로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상담창구를 신설해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은행 역시 마산 본점과 울산에 설치한 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