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베스트셀링카 쏘렌토, 상반기 국내 판매 5만대 '훌쩍'...연간 10만대 돌파 파란불

2025-07-22     임규도 기자
기아의 베스트셀링카 쏘렌토가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 5만1129대를 기록하며 전체 모델 중 유일하게 5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첫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하반기에 안전, 편의사양이 강화된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2일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5만1129대로 전년 동기 4만9588대 대비 3.1% 증가했다.

월 별로는 ▲1월 7454대 ▲2월 9067대 ▲3월 1만155대 ▲4월 8796대 ▲5월 7734대 ▲6월 7923대로 월평균 8000대 이상 판매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개월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1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쏘렌토의 최근 5년간 연간 판매량은 ▲2021년 6만9934대 ▲2022년 6만890대 ▲2023년 8만5811대 ▲2024년 9만4538대로 상승세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쏘렌토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 국산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16만9815대로 전년 동기 16만8055대 대비 1.1% 증가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3만610대로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 1위다.

상반기 판매량 5만대를 넘긴 쏘렌토는 지난 14일 연식변경모델 ‘2026 쏘렌토’를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 쏘렌토는 안전, 편의사양이 이전 모델보다 추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에 적용되지 않았던 차로 유지 보조2와 스티어링 휠 그립감지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한다.

기존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하던 기아 디지털 키2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을 한 단계 아래 트림인 노블레스부터 기본 적용한다. 이 외에 새로운 디자인의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고 대시보드에만 적용됐던 앰비언트 라이트가 1열 도어 맵포켓까지 확대 적용됐다.
 
▲기아 'The 2026 쏘렌토'

기아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신규 휠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19인치 휠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2WD 모델의 경우 19인치 휠 선택 시에도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전, 편의사양이 대폭 추가된 반면 가격은 저렴해졌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25만~34만 원, 2.2 디젤 모델은 3만~37만 원, 4WD 모델 11만~45만 원 기존 모델 대비 저렴하다.

쏘렌토는 하반기에도 꾸준하게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준 가솔린 및 디젤 모델 1개월 반, 하이브리드 모델은 5개월 반 출고 대기해야 한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 판매된 The 2025쏘렌토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안전,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