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눈] 정수기 점검 후 실 형태의 붉은 색 이물질 나와...렌탈 해지하려니 위약금 내라고?

2025-07-25     정은영 기자
대구에 사는 이 모(여)씨는 최근 정수기 점검을 받은 직후 물을 마시려고 컵에 받던 중 붉은색 물질이 딸려 나와 기겁했다.

붉은색 물질은 출수구에도 묻어 있었다. 휴지로 닦아내니 점액질처럼 끈끈하고 미끄덩거리는 실처럼 가느다란 물질이 묻어났다.
놀란 이 씨가 정수기 고객센터에 연락했고 다음날 방문한 기사는 청소와 점검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붉은 곰팡이는 먹어도 된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

정수기를 믿지 못해 물을 사다 먹는 중이라는 이 씨는 "렌탈을 해지하려니 위약금을 내라고 하더라"며 "담당자도 점검 실수를 인정했는데 위약금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고 억울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