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펫보험 ‘펫퍼민트’ 누적 가입건수 13만 건 달성

2025-07-28     서현진 기자
메리츠화재의 반려동물 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가 출시 7년 만에 누적 가입건수 13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펫퍼민트’ 출시 7주년을 맞아 이같은 가입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28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0월 펫퍼민트 출시 이후 올해 6월말 기준 총 가입 건수는 약 13만5000건이다. 이중 반려견은 11만5000여 마리이며 반려묘는 2019년 4월부터 누적 2만여 마리가 각각 보험에 가입했다.
 
반려견 중에는 ▲포메라니안 ▲토이 푸들 품종이 각각 1만4000건 이상으로 많았고 ▲말티즈 ▲비숑 프리제 등도 1만 건 넘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묘의 경우는 코리안 숏헤어가 6000건 이상으로 가입 최다 건수를 기록했으며 ▲기타/믹스 고양이 ▲브리티쉬 숏헤어 ▲먼치킨 등의 순이었다.
 

반려동물보험에 가입된 반려견의 이름은 보리가 18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코(1557건) ▲콩이(1465건) ▲두부(123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묘는 ▲코코(211건) ▲레오(187건) ▲보리(185건) 순으로 집계됐다. 보리의 경우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선호하는 이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가입 비중을 살펴보면 반려견과 반려묘 전부 서울·경기 지역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건수 중 가장 많은 사유는 외이도염(1만6521건)이었다. 이어 ▲위·장염(1만4495건) ▲구토(1만325건) ▲외이염(9415건) 등의 순으로 보험금 지급이 많았다. 

지급 규모별로 원인을 보면 슬개골 탈구로 인해 약 73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소형견 위주의 실내 양육이 많은 국내 반려견 환경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십자인대 손상·파열(23억9000만 원) ▲위·장염(19억8000만 원) ▲외이도염(19억7000만 원) 등의 사유로도 보험금이 많이 지급됐다.

반려묘 보험금 지급건수는 ▲구토(1033건) ▲위·장염(766건) ▲결막염(662건) 등의 순이었고, 보험금 지급액은 ▲이물섭식(1억8000), 구토(1억7000), 위·장염(1억5000)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고양이의 경우 그루밍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 등으로 인해 구토나 신경성 위염·장염 등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을 적게 마시는 반려묘의 습성으로 인해 방광염도 잘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