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 “'홍콩 진관희 스캔들' 여성연예인 큰 상처"

2008-02-14     스포츠연예팀

방한한 대만 출신 가수 겸 연기자 주걸륜(저우제룬·29)이 최근 홍콩 연예인들의 사진 유출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주걸륜은 자신의 신작영화 ‘쿵푸덩크’(감독 주연평) 홍보차 13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저녁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콩에서 연예인 누드사진 유출 파문과 관련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특히 해당 여성연예인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남자보다는 아무래도 여성분들에게 많이 힘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유출 사건이 차기작 선정에 영향은 없는가란 질문에는 “해당 사진에 대한 보도가 홍콩에서도 점차 줄고 있으며 일부 가십을 다루는 매체에서만 싣고 있다. 따라서 나의 차기작 관련 홍콩 활동 계획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트윈스의 전 멤버와 영화를 촬영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대만ㆍ홍콩ㆍ중국 합작 영화인 '쿵푸덩크'에 대해 그는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오락영화"라며 "'말할 수 없는 비밀'보다는 많은 관객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 말 개봉할 예정인 쿵푸덩크는 중국 상하이의 길에 버려진 한 소년이 쿵푸의 달인으로 자라나 대학 농구부에 들어가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그는 주성치(저우싱츠)의 영화 '소림축구'와 비교하는 질문에 "존경하는 선배와 나를 비교하는 건 당치도 않다"며 "대신 이번 영화에서 '소림축구'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공연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번 영화의 흥행에 달려 있다.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공연을 해 보고 싶다"고 유머를 섞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