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이익 GS칼텍스,배당은 확 줄여

2008-02-14     백진주기자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조원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GS칼텍스가  투자및 인수. 합병(M&A)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주주인 GS홀딩스와 쉐브론사에 대한 배당을 절반으로  줄였다.

   14일 연합뉴스와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전날 주총을 열고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는 GS홀딩스와 미국 쉐브론사에 각각 630억원씩 모두 1천260억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6천320억원으로 전년의 6천209억원보다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50% 넘게 뛰면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배당금은 2천480억원에서 절반이 됐다.

   GS칼텍스는 지난 2003년 2천550억원, 2004년 3천380억원, 2005년 2천910억원, 2006년 2천480억원 등 최근 4년간 매년 2천-3천억원대 배당을 해왔다. 그동안 순이익은 2004년 8천463억원, 2005년 7천286억원, 2006년 6천20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GS홀딩스와 GS칼텍스에서는 "3조원이 들어가는 제3 HOU 등 고도화 시설에 대한 투자와 M&A 등에 대비해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배당을 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