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볼보, 신형 XC60 출시...센터 디스플레이 확 커지고 메시 패턴 프론트 그릴 장착

2025-08-04     임규도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4일 볼보자동차 용산 전시장에서 실물을 공개하는 스닉 프리뷰를 열고 신형 'XC60'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5인승 SUV인 신형 XC60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마일드 하이브리드(B5) 두 모델로 출시됐다. 외관은 브라이트와 다크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 새로운 프론트 그릴과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내부는 기존 모델 대비 더 커진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디스플레가 탑재됐다.
신형 XC60의 차체는 전장 4710mm, 전폭 190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865mm다. 기존 차량 대비 전고가 5mm 늘었다.

외관 디자인은 프론트 그릴의 메시 패턴을 바꾸고 휠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후면부 리어램프에는 다크톤 컬러를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왼쪽부터) 신형 XC60 다크, 브라이트 테마
▲신형 XC60 변경된 프론트 그릴 메시 패턴
▲신형 XC60 후면부 리어램프에는 다크톤 컬러를 적용됐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고급 원목 소재 인레이, 최고급 나파가죽 시트가 조화를 이루며 ‘스웨디시 리빙룸’ 콘셉트를 구현했다.

신형 XC60에는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가 탑재된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응답성을 갖췄다.

기존 9인치였던 센터 디스플레이는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로 변경됐다. 정전식 터치 기술을 적용해 화면을 거의 터치하지 않고도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제어할 수 있으며 반사와 눈부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LCF 반사 방지 코팅 처리가 적용됐다.
▲신형 XC60에 탑재된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는 정전식 터치 기술이 적용됐다

▲티맵 오토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 ▲티맵 스토어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 등이 탑재된다. 각종 OTT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는 B5 울트라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차와 도로, 운전자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도로 및 주행 조건에 맞춰 편안함과 핸들링을 최적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고속 주행 시 차체를 낮춰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고 험로 주행 시 지상고를 자동 조절해 승차감을 개선한다.
▲신형 XC60 실내

신형 XC60은 최고 출력 25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B5)와 1회 충전 시 최대 61km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로 구성된다. 판매 트림은 플러스와 울트라로 나뉘며 휠 사이즈, 바워스&윌킨스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 앞 좌석 통풍·마사지 기능 등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와 최상위 울트라로 출시된다.

신형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 원 ▲B5 AWD 울트라 7330만 원 ▲T8 AWD 울트라 9120만 원이다.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XC60은 오랜 시간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수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왔다”며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래그십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이번 XC60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