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청로 32' 독자적 도로명주소 확보...김진경 의장, "독립된 대의기관의 상징"
2025-08-06 양성모 기자
도의회는 이날 오전 의회 출입구 앞에서 새 도로명주소(도청로 32) 부여를 기념하는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의회의 독립된 주소 체계 사용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그 의미를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그간 도의회는 도청과는 별개의 독립적 기관임에도 동일한 도로명주소(도청로 30)를 사용해왔다. 이로 인해 각종 지도 서비스나 온라인 포털 등에서 경기도의회를 검색해도 도청이 우선적으로 안내되는 등 혼선이 있었다.
도의회는 “이번 새 도로명주소 부여가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이자, 의회 운영의 독립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의회는 이번 주소 변경에 따라 의회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 지도 서비스의 주소지를 모두 변경했다. 홍보물 등 각종 매체에는 순차적으로 새 도로명주소를 반영할 계획이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의회의 새 도로명주소 확보는 도청과의 단순한 물리적 구분을 넘어 도의회가 독립된 대의기관임을 알리는 상징적 걸음이기도 하다”며 “의회를 찾는 도민들께서도 보다 정확한 정보로 도의회를 방문하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