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누적 가입자수 3000만 명 돌파... 2030세대 91% 가입

2025-08-06     서현진 기자
금융플랫폼 '토스'가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3000만 명을 기록했다고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는 3년 뒤인 2018년에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이후 3년이 지난 2021년에는 이용자 수 2000만 명을 달성했다. 만 3년마다 고객 수가 1000만 명씩 늘어난 셈이다. 

특히 2030세대에서의 가입률이 높았다.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토스 연령대별 가입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대 가입률은 약 95%, 30대는 약 87%로 2030세대 전체 가입률은 91%를 넘었다.

경제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전체로 범위를 확장해도 약 2674만 명이 토스에 가입하고 있었으며 가입률은 76%에 달했다. 
 

현재 토스는 하나의 앱 안에서 ▲송금 ▲결제 ▲투자 ▲신용조회 ▲세무 ▲대출 및 보험 중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기관 방문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여러 금융활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사용자 중심의 금융 경험 설계가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송금 ▲1원 인증 ▲무료 신용점수 조회 ▲대출 비교 서비스 ▲사기 의심 알림 ▲안심보상제 등 토스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향후 토스는 ‘금융을 넘어 일상 수퍼앱’으로의 비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금융을 넘어 일상,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실제 토스는 ‘앱인토스’를 구축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일상 서비스를 토스 앱 안에 연결하는 등 전략 실행에 나서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누적 가입자 3000만 돌파는 향후 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든든한 지표”라며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의 기준을 높이는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