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드리미’ 수입·유통 넘어 한국 시장 특화 마케팅까지...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2025-08-07 정은영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공식 총판으로 단순 유통과 수입만 맡아 진행하던 파트너 기업들과의 관계도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파트너 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니즈를 바탕으로 역으로 제품을 제안하고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는 등 보다 주도적인 파트너십 구조가 형성되는 추세 속에서 코오롱글로벌과 드리미도 유통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강화한 것이다.
이후 2023년 ‘L20 울트라’, 2024년 ‘X40 울트라’, 2025년 ‘X50 울트라’ 및 ‘X50s 프로 울트라’ 등 연이은 신제품 론칭을 통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양사 간 굳건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24년에는 드리미와 MOU 체결 후 본격적으로 수입 및 유통 체계를 강화하고 제품 연구 및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 시장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 제품 기획, 신제품 출시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는 등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음식물 처리기 ‘리보’는 코오롱글로벌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모델로 제안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음식물 처리기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에 주목해 한국에서 리보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드리미는 한국 시장의 반응을 기반으로 향후 리보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당사와 드리미는 수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 제품 연구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는 브랜드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