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눈] 온라인몰 '가짜 치약' 주의...정품엔 ‘재활용’, 가품엔 ‘재활응’ 맞춤법 오류까지

2025-08-11     이범희 기자
온라인몰에서 가품 판매가 성행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에 사는 이 모(남)씨는 오픈마켓에서 산 해외 유명 치약이 조잡한 가품이었다며 기막혀했다.
 
치약 색깔이 이전에 쓰던 것보다 진했고 맛도 차이가 느껴져 포장 용기를 꼼꼼히 살펴본 이 씨는 깜짝 놀랐다.

치약 용기 상단에 있어야 할 제조일자 표기가 빠져 있고 용기에 쓰인 글자는 맞춤법에 맞지 않는 게 여럿 발견됐다. 예를 들어 정품에는 '재활용'이라고 돼 있으나 새로 산 제품에는 '재활응'이라고 쓰여있어 가품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이 씨는 "오픈마켓 측에 내용을 전달하고 환불을 요청했다"며 "건강과 직결되는 상품인 만큼 내용물이 무엇인지 분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