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당기순익 1조2474억 원...전년比 5.1% 감소

2025-08-13     서현진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2474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실적이 뒷걸음질했으나 투자손익에서 수익성을 얻었다.

상품별 보험손익은 전부 줄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1조54억 원으로 나타났다.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재해 발생과 일부 담보 손해율 악화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계약 CSM은 상반기 1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장기보험 손익은 83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줄었다. 삼성화재는 CSM(보험계약마진)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액 증가에도 보험금 예실차 축소로 장기보험 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 손익도 주춤했다. 상반기 일반보험 손익은 8.3% 감소한 10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익에서 손해가 컸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3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5% 줄어든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며 손익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투자손익은 늘었다. 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한 6459억 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K-ICS 비율은 상승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기준 K-ICS 비율은 274.5%로 전년 말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삼성화재는 2025년 상반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유 자사주의 단계적 소각을 이행했고 캐노피우스 추가지분 투자 결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행력 또한 강화했다"며 "하반기에도 기본에 충실한 차별화된 균형 성장을 실현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