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상반기 당기순이익 9873억 원 기록...전년比 1% 감소

2025-08-13     서현진 기자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감소한 9873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줄었으나 국내외 시장 호조로 인해 투자손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보험손익이 주춤했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7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중 장기보험 손익도 크게 줄었다. 장기보험 손익은 69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투자손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6048억 원에 달했다.

의료파업 정상화로 보험손익이 축소됐으나 국내외 주식시장이 개선되며 운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급여력비율은 전년 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K-ICS 비율은 상반기 기준 238.9%를 기록했으나 전년 말 대비 9.3%포인트 하락했다.

메리츠화재는 앞으로도 가치 총량 증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메리츠화재는 적정 수익성이 확보되고 있고 충분한 자본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 채널에서 인보험 매출량 극대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마진이 적절하게 확보된다면 매출량을 극한까지 늘리는 ‘가치 총량 극대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치 총량에 대한 집중이 매출과 수익성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