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에 최선…안중근 평화센터 설립할 것”
2025-08-15 양성모 기자
경기도는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올해 경축식에서는 경기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한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사업의 마지막 인물로 정현숙 지사와 두 딸 오희영, 오희옥 지사를 창작뮤지컬 형태로 공개했다.
이어 “그 여정의 이정표 중 하나가 바로 안중근 의사가 남기신 ‘독립’과 ‘장탄일성 선조일본’ 두 유묵”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일본에 있는 유묵을 확보하기 위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힘을 모아왔다. 그 결과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왔고 ‘독립’ 또한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마땅히 지녀야 할 위대한 정신의 귀환을 맞이한다는 심정으로 유묵의 완전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중근 의사 고향 해주와 가장 가까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확보한 유묵을 ‘안중근 평화센터’에 전시해 뜨거운 피로 써 내려간 ‘독립의 영혼’을 모든 국민과 함께 기리고 ‘동양평화론’을 비롯한 안중근 의사의 뜻과 정신도 올곧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의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를 소개하며 ▲중복 규제로 고통받아 온 경기북부의 발전을 이룬다 ▲민생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마중물’이 된다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정책을 안착하고 확장하겠다 등 3개 분야에서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경기북부 개발과 관련해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서는 일이다.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민생경제와 관련해서 미국발 관세 압력에 대한 ‘수출 방파제 가동’,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약속인 ‘100조 투자유치’, 대한민국의 경제 대전환을 선도할 ‘기후경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기도가 그 여정의 맨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혁신 정책으로 ‘기회소득’, ‘더(The) 경기패스’, ‘주 4.5일제 시범사업’,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