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분실폰 위치 문자 안내 서비스' 내달 종료…유료화 계획 '아직'
2025-08-18 정은영 기자
업체 측은 이용자수 감소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1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단말기 분실 시 휴대전화의 위치를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분실폰 위치 문자 안내 서비스'가 내달 종료된다.
해당 서비스는 신청 당일을 포함해 최대 7일 동안 분실된 휴대전화의 위치를 무료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규 신청은 오는 9월16일 종료된다. 기존 신청 고객은 같은 달 23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단말기를 분실하면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치를 직접 조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소비자 이용률이 적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유료 서비스 출시 계획은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하 SKT)도 지난 2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종료했다. 고객센터 또는 분실 케어센터로 전화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상담원을 통해 위치 조회와 원격 잠금 등을 제공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였다.
현재 SKT는 T월드 홈페이지에서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말기에서 현재위치 파악을 통해 친구,가족의 위치를 확인하는 서비스인 '친구찾기'도 운영 중이다.
서비스 이용 기본요금은 없으나 위치 찾기 이용 시 건당 이용요금이 발생한다. T월드 웹사이트를 통해 위치를 조회하면 한 건당 부가세 포함 165원을 내야 하며 앱을 통해 위치를 조회할 땐 한 건당 부가세 포함 132원이다.
위치 찾기 정액형은 월 1650원 납부시 한 달에 25회까지 무료로 분실된 휴대전화의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25회 초과 시 건당 132원이 추가로 청구된다.
KT는 분실휴대폰의 최근 위치를 조회하고 분실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위치도 조회해 발송해주는 '위치 알리미'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 없으며 오히려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