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영업익 2배 이상 ‘쑥’...박인철 대표 조직 개편·비용 효율화 성과
2025-08-22 정현철 기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올해 1월 2일자로 박인철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창업주 고(故) 어준선 명예회장의 장남 어진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어 대표가 신사업 부문을 맡고 박 대표가 경영관리를 맡았다. 박 대표는 선임 직후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2027년까지 매출 5000억 원 달성과 올해 1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밝혔다.
특히 영업·마케팅부문 내 유통지원본부, 대외협력본부, H&B본부가 재편되고 컨슈머헬스케어(CH) 본부가 신설됐다.
판매관리비 중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가 30억 원으로 41.2% 줄었다. 전체 판관비는 775억 원으로 9.3% 증가에 그쳤다.
또 일부 제품 생산 체계를 변경하면서 원가율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원가율은 35.9%로 3.1%포인트 하락했다.
생산능력은 지난해 설비투자와 인력 확충을 통해 완제품 기준 4억4861만 개로 12.6% 증가했으나 생산실적은 2억7501만 개로 17.8% 줄었다. 가동률은 61.3%로 22.6%포인트 하락했다. 회사는 수탁생산(CMO) 사업을 병행해 가동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