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 최종 선정…'래미안 루미원' 조성

2025-08-24     이설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개포우성7차 조합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옥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전체 조합원 800명 가운데 74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삼성물산이 403표, 대우건설(대표 김보현)이 335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래미안 루미원' 토시도


개포우성7차는 802가구 규모의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만 67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수익성이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에 단지명 ‘래미안 루미원’을 제시했다. 공사 기간은 43개월로 인근 개포주공5단지(45개월)과 개포주공6‧7단지(48개월)보다 짧다.

삼성물산은 건설사 중 최고인 A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조합 운영비와 용역비 등 필수사업비를 포함해 이주비‧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 사업촉진비 등 전체 사업비를 시중 최저 금리로 전액 책임 조달할 계획이다. 사업비 전액을 한도 없는 최저 금리로 조달해 조합원의 분담금 절감을 약속했다.

또한 조합원 분담금 납부 시점을 최대 4년까지 유예할 수 있는 선택제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입주 시기에 맞춰 분담금을 완납하지만 입주하고 2년이나 4년 뒤에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외에도 자산평가액이 분양가를 초과해 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