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교촌치킨] 가맹점과 상생하는 '국민 치킨'…다양한 신메뉴 잇달아 출시

2025-08-27     송민규 기자
교촌에프앤비(대표 송종화)의 교촌치킨이 ‘2025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치킨 부문 1위에 올랐다.

교촌치킨은 Bhc, BBQ, 굽네치킨, 노랑통닭, 처갓집, 푸라닭, 네네치킨 등 유명 치킨업체들과 경합 끝에 26.8%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1991년 창업주 권원강 회장이 경북 구미시에 ‘교촌통닭’ 매장을 열며 시작됐다.

이때 개발된 마늘간장 소스는 남녀노소 인기를 끌었고 이후 레드, 허니, 옥수수 등 다양한 소스를 기반으로 한 신메뉴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양념·후라이드 순살, 싱글윙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꿀의 달콤함과 마늘의 알싸한 풍미를 조합한 ‘허니갈릭’을 새롭게 선보였다. 

2024년 교촌에프앤비 매출은 4808억원으로 업계 3위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7억2700만 원으로 1위다. 업계 매출 1위 자리는 내줬지만 가맹점별 매출액은 가장 높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요하시는 교촌에프앤비의 기업 철학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업계 ‘폐점률’ 지표에서도 이를 살펴볼 수 있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폐점률은 14.9%인데 비해 교촌치킨의 가맹점 폐점률은 2025년 2분기 기준 0.2%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 수 자체는 적지만 상권 내에서 기존 가맹점주의 영업권을 우선시 하는 등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과 쌓는 신뢰가 결국 소비자인 고객에게도 전달돼 만족도와 충성도로 이어진다.
 
▲마늘과 간장 소스가 특징인 교촌치킨 스테디셀러 '교촌오리지널'

교촌치킨은 트렌드에 발맞춘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3년 6월 이태원에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오픈했다. 

교촌필방은 조리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매장을 꾸몄다. 시그니처 메뉴는 물론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신메뉴 등 ‘새로운 경험’에 초점을 맞춰 특히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여의도에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해온 끝에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을 선보였다. 올 4월에는 서울 동부권 최대 규모 복합시설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에 2호점을 개점하며 프리미엄 한식 외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교촌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가맹점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브랜드로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